책리뷰

[강인함의 힘] 아이들 눈에 비친 나는 강한엄마 타이틀 뿐일까? 진짜 강한사람은 아빠였어!!

현명한영애씨 2025. 3. 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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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한엄마인가?

한번 목표를 잡으면 해내고자하는 열망으로
앞만보고 달려가는 성격인 나는 결혼후
아이가 태어나면서 그 성향이
더욱 뚜렷해진듯 하다.
내 가정을 지키고 성장시키기 위한 마음이
간절했던 나는 삶의 중심이 온통

가족에게 집중되어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퓨처셀프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
지금까지 나의 삶을 정리해볼수 있었고
강인함의 힘을 읽으면서 그 삶속에 녹아 있는
나의 성향을 파악할수있었다.

권위주의형 부모는 되지 말자고 다짐하며
아이들과의 소통으로 잘 지내왔고
현재 아이들과의 관계도 나쁘지 않으니

잘 살았다고 자부했지만
책을 읽고 난 후엔 자신감이 사라졌다.

우리 가족이 언제 얼만큼 성장하려면
지금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계획 세우고 내가 방향성 제시하면
식구들을 그런 나를 따라 주었다.
나 뿐만 아니라가 우리 가족의 시간통제.
소비통제도 다 내 손바닥위에 올려두고
다스려왔음을 인정한다.
큰일부터 작은일..사소한일 모든일 앞에서
남편의 목소리보단
언제나 내 목소리가 앞장서고 있었다.
나를 따르라!!

작은 아이가 고3들어서면서
나의 계획대로 우린 이사를 했고
코로나가 터지면서 기숙사생활을 못하고
집에서 통학하게 되었는데...
이사한곳에서 학교까지 거리는 고속도로 올려서
40분을 가야하는 먼곳이었다.
다행인것은 남편의 회사와 아들 학교가 가까워서
함께 등하교를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춘기 아들 예민함을 부담스러하던
남편 대신 내가 새벽에 일어나 집에서 학교까지,
학교에서 회사까지
{달성군(현풍.집)~대구(성서.학교)~

고령(회사)}...1년을 묵묵히 해냈다.
그 사이 식구들에게 힘들지 않아?라는
말 한마디 못들었다.
왜냐 ~

난 언제나 씩씩하고 밝고 긍정적이었으니깐..
당연하다 생각했을것이다.

세월이 흘러 아이들은

대학을 가고 군대를 가고~
요즘은 많이 편해졌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과의 대화속에서 공허함과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 자주 찾아온다.

군에있는 작은아들이 말한다.
"엄마 아빠 잘 챙겨주세요.
임플란트하면 잘 드셔야해요"

엄마는?
엄마는 아빠보다 더 먼저 임플란트했고
엄마가 아파할땐
아빠나 너희들이 엄마 잘 챙기자고 했었나?
흥칫!! 질투나네..

형은 그때 그랬었지~
엄마가 아프다하니깐
의사선생님 시키는대로 잘 따르면

문제 없을거에요!
엄마도 챙김받고 위로받고 싶거든.

엄마는 스스로 잘 챙기시잖아요.
그리고 엄마가 지금까지
엄마 목표를 이뤄가며 계획대로

살 수 있었던 것은 말없이 엄마 옆자리

지켜준 아빠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좀더 파워있는 엄마가 아빠를

신경쓰고 챙겨주세요.


큰아들 독서실에 남편이 며칠 태우러

간 적이 있었다.
그때 큰아들이 집에있는 나에게 톡이 왔다.
"엄마, 아빠 힘들게 하지 마세요"
헉!!
매일 엄마가 태우러 갔었는데
아빠가 오니깐 엄마가 할 일을 아빠에게
미룬다고 생각했나보다.

엄마는?
동생이 고3때 엄마가 왕복 2시간 매일 등하교
시킬때는 엄마가 힘들겠단 생각 해봤어?
그때 아빠에게 '엄마 힘들게 하지마세요!'
라고 한적 있어?
엄마 서운해지려하네~
아빠는 엄마와 너희들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지 고생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거야!

죄송해요.엄마~서운해하지 마세용~
엄마는 강하잖아요.
그래서 엄마는 뭐든 해도 지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듯해요.
독서실에서 끝나면

이제부터 버스 타고 갈께요~
퇴근후엔 두분 편히 쉬세요^^

바로 반응하지 말고 대응하라..
책을 읽고 배웠음에도 아이들과의 소통에서
즉각 반응하는 나를 보며 반성하게 된다.

아이들 눈에 비친 우리 부부의 모습을
생각 해 보았다.
엄마는 강하니깐 강한 엄마가 아빠를 더
잘 챙겨달라는 아들과의 대화를 통해
질투난다.서운하다고는 했지만
사실은 남편이 진짜배기 강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다.

강한 척하기를 거부하고
완벽한 사람으로 자신을 포장하지도 않는다.
평생 자신의 목소리는 낮추고
와이프의 삶의 방식을 인정하고 믿고 따라준
내 남편이 새삼스레 감사하고 강인한
사람으로 느껴졌다.

선택권이 없는 환경에서는 강인함을
키울수없다!!
아이들 눈에 비쳐진 강한 엄마의 모습 뒤에는
사실은 어떤 선택을 하든지
와이프의 선택을 100프로 신뢰해준
남편이 버티고 있었음을~~!!

내가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된 '강인함의 힘' 강력 추천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재하라.
그것이 진정한 강인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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