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템플 그랜딘의 비주얼 씽킹] 후회와 반성과 희망을...

현명한영애씨 2025. 3. 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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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 그랜딘의 비주얼 씽킹!

마지막 서평책으로 읽고 있는 지금..
그 동안의 여정이 참 뜻깊게 다가온다.

처음 독서모임을 해보았고
처음 서평을 쓰기 시작했고
처음 책을 읽고 토론에 참가 해 보았다.

씽큐베이션에 참여하면서
그냥 혼자 책을 읽는 것과
책을 읽고 여러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내 생활에 활용해보고
그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독후 활동임을
몸소 체험할수 있었던 최고의 경험이었고
끝까지 함께 할수 있음에 뿌듯함을 느낀다.


사람들은 흔히 시각적 사고를
시각과 혼동한다.
시각적 사고는 눈으로 뭔가를 바라보는
방식이 아니라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생각하고 인지하는 방식이다.

시각형 인간은 그림에 집중하고
언어형 인간은 글자에 집중했다.

언어로 가득한 세상에서
시각적 사고자로 살아가기.

언어로 가득한 세상에 나는 언어로 보는
세상이 전부라 여기고 살았다.
틀린게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게 된 지금..
세상을 바라 보는 나의 시선이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
나의 교육이 얼마나 폐쇄적이었나를
인지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고정관념속에 갇혀서
내가 보는 세상만큼만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던 것이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후회가 몰려 왔다.

나는 CHAPTER 2...걸러지다 -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도널드슨은 교육 제도가 '이해한'
사람들에겐 보상을 주면서
나머지 사람들에겐
심각한 패배감을 안긴다고 생각했다.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말은
곧 더 많은 시험을 치른다는 뜻이다.


우리는 배움이 단지 시험 통과만을 의미하는
세대를 키우고 말았다.
하지만 배움은 학생들이 인생과 직업
둘 다를 준비할수 있게 해야 한다.

베어드는 "높은 학업 능력이
높은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결론 지었다.

헬리콥터 부모보다 훨씬 과잉보호하는
새로운 부류의 부모도 있다.
제설차와 불도저 부모들이다.
그들은 자녀가 역경을 겪는 모습을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늘 앞길을 훤히 터준다.

내가 그랬던것 같다.
헬리콥터 부모..제설차와 불도저 부모.
내 아이들의 역경을 미리 고민하고
견디지 못해 뭐든 다 해결해주려 했었다.
그것이 아이들에게 도움될거라 여겼다.
창살없은 감옥속에 내 아이들을 가둔거나
다름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계획표를 짜주고 학원을 돌리고
시험 성적 올리기에 초집중했었던
그때가 많이 후회 스럽다.

부모의 지나친 개입은
신경전형인 아이에게도 나쁘지만,
장애가 있는 아이에겐 훨씬 더 나쁘다.

협력과 소통과 타협은 경력을 쌓아가는 데
꼭 필요한 삶의 기술이다.
학업 성적은 기껏해야 탁월한 직업 성취의
간접적 예측 변수일 뿐이다.


아이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싶다면,
그리고 급변하는 세계의 온갖 도전에 맞설
제조 기술과 해결책을 찾아서 더 안전하고
포괄적이며 발전된 사회를 조성하고 싶다면,
우리는 시각적 사고자들과 그들의 놀라운
재능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자녀 교육에 대해 깊은 생각과 반성을..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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