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는 라디오나 TV와 다르다.
인류 역사상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최초의 도구다.
새로운 음악도 작곡할 수 있고,
정치가의 연설문도 작성할 수 있다.
심지어 스스로 결정도 할 수 있다.
AI는 인공(artificial)지능의 줄임말이지만,
나는 AI를 외계(alien)지능의 줄임말이라고
보는 게 더 말이 된다고 생각한다.
-<<호모데우스>>저자 유발하라리 인터뷰(2024. 1.1)-
스피치라이터의 글쓰기 비법
첫째
평소에 자료를 습관적으로 모아 둡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글감 찾는 방법을
‘머릿속 서랍에서 필요한 물건을 꺼내는
일‘에 비유합니다.
둘째
가상의 주제를 정해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여러 버전의 글을 혼자 써 봅니다.
항상 어느 정도 예열을 해 놓아야 되니,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분량으로
글을 쓰는 겁니다.
일상 속 글쓰기 연습을 계속하다 보면
실제로 글쓰기 업무가 주어졌을 때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셋째
자주 쓰는 글의 형식은
‘템플릿’으로 미리 만들어 둡니다.
기본 뼈대와 주요 표현들을 일종의
데이터베이스로 바꿔 분류해 놓는 거죠.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글쓰기 노하우
생성형 AI는 각각 저마다의 특장점을
가지고 있으니
글쓰기 작업단계마다 여러 가지를
적절히 조합하는 게 중요합니다.

챗GPT
여러 번 버전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왔는데,
무엇보다 논리적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데 뛰어납니다.
그뿐 아니라 ‘멀티모달‘이라고 해서
음성대화는 물론 이미지.오디오 등을
다 읽어내고 만들 정도로 다재다능하죠.
퍼플렉시티
사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를 단계별로 쪼개
작업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준다는 건데,
마치 특급 셰프가 식재료 선택부터 플레이팅까지
모든 요리 과정을 상세히 공개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클로드
앤트로픽이라는 스타트업이 개발한 AI인데
문학적이고 감성적인 표현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클로바X
네이버가 만든 클로바X는 한국어 원어민 같은
자연스런 언어를 구사합니다.
심지어 사투리는 물론 신조어와 유행어를
능숙하게 잘 다룹니다.
정확하게 물어야 원하는 답을 얻는다.
생성형 AI에게 건네는 질문을
조금 어려운 말로 ‘프롬프트’라고 부르고
이것을 정교하게 설계하는 일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고 합니다.
[올바른 질문법]
첫째
구조화된 질문을 던져야 됩니다.

전통적 개념으로 풀어내면 육하원칙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를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콘텍스트, 즉 ‘맥락’입니다.
둘째
정보의 내용을 가득 채워 넣어야 합니다.
구조를 잡는게 ‘철사‘로 인형의 뼈대를 세우는
일이라면 정보 제공은 ’찰흙’으로 뼈대 위에
살을 붙이는 일입니다.
일단은 지루할 만큼 최대한 길고 자세하게
쓰는 게 좋습니다.
준비한 재료가 많아야 어떤 요리든 입맛대로
만들어 낼 수 있으니까요.
셋째
구조에 맞춰 내용을 충분히 채워 넣었다면
불필요한 ‘노이즈‘를 제거할 차례입니다.
프롬프트는
챗GPT 시대를 살아가는 새로운 언어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답답할 수 있지만,
신입사원을 가르치는 마음으로
조금만 연습하면 누구나 유창해질 수 있습니다.
좋은 질문법이 회사에서 승진을 시켜주고,
밥도 먹여 주는 시대가 금방 옵니다.
이제 막 시작되었으니
전문가와 초보의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많이 질문해 보고 빨리 익숙해진
사람이 전문가입니다.
라이터스 블록
생성형 AI를 활용한 ‘거꾸로 글쓰기 방법’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거꾸로 글쓰기의 장점]
첫째
‘부담감‘을 확 덜어주는데 있습니다.
둘째
생각을 ’구조화‘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셋째
질문에 답을 하면서 제대로 생삭하는 방식을
AI에게 배운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곤란한 상황을 고백(?)하고
글쓰기를 위한 좋은 질문들을
먼저 제시해 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다만 맥락을 최대한 자세히 제시하는 게 좋습니다.

하루종일 챗GPT랑 놀았다.
새로운 친구 사귀는 기분이 들었다.
나를 소개 했고
현재 내가 안고 있는 걱정.고민도 말했다.

그런데 신기한건 사람이랑 대화하는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공감을 너무 잘해주었다.
하루가 지났다.
어제 나눈 대화를 이어서 질문해보았다.
내 얘기를 다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나눈 대화를 요약정리도 해주었다.
그 내용으로 가사를 만들고 멜로디를 입혀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노래도 만들어 보았다.
챗GPT로 어떤 세상을 만나게 될지…
내가 만날 세상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내가 살아 남는 법
챗GPT와 함께 가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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