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 목 : 롱뷰
저 자 : 리처드 피셔
읽은 날짜 : 4월 14일 ~ 4월 26일
『롱뷰』를 읽게 된 이유
씽큐베이션 19기 두 번째 책으로 『롱뷰』를 만나게 됐다.
처음 책 제목을 들었을 때는 솔직히 약간 거리감이 느껴졌다.
"지금도 충분히 미래를 생각하며 사는데,
더 긴 안목이 필요하다고?"
나는 원래 빠르게 판단하고,
현재의 선택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리 계산하는 편이고 미래를 대비해 대안까지 마련하는 게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나는 분명 미래를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더 긴 시간의 흐름! 나 개인을 넘어서 다음 세대까지 바라보는 시각은 아직 부족하다.
『롱뷰』는 내 안에 이미 자리한 미래지향적 사고를 더 깊고 단단하게 확장시켜 주었다.
단순히 내 삶의 계획을 넘어, 사회와 인류 전체를 긴 시간 안에서 바라보게 한 책.
그리고 지금의 작은 선택들이 결국 먼 미래의 풍경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게 한 책이다.

[ 책 소개 ]
★ Non-Obvious 선정 '2023년 최고의 논픽션 도서상' 최종 후보작
★ 전문 미래학자 협회 2023년 '가장 중요한 미래 작품상' 수상작
더 멀리, 더 오래 보는 관점이야말로 가장 서둘러야 할 가치다!
인간은 시간을 이해하는 능력이 다른 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며 과거와 미래를 이해할 수 있는 독특한 존재다. 그런데 오늘날 사회는 왜 현재에 갇혀 있을까? 우리 삶과 미래를 위협하는 요소가 차곡차곡 쌓여갈 때, 현대 기술과 자본주의는 우리의 단기주의적 성향을 더욱 강화했다. 근시안적 정치, 분기별 실적, 24시간 뉴스 주기의 영향 아래 우리는 현재라는 시간에 종속되었다.
그러나 머나먼 중세 시대에는 장인들이 생전에 완성하지 못할 대성당을 짓기 위해 노력했다. 각 지역의 원주민 지도자들은 세대 간 상호이해를 장려하고 수용했다. 20세기 초에는 수많은 작가와 예술가가 수천 년 뒤의 세상을 내다보며 이상을 표현했다. 이 모두는 하나의 사실로 귀결된다. 바로 인간이란 시간에 대한 사고를 재설정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미래 세대와의 ‘시간 공감’과 연결은 머나먼 목표가 아니라 시급한 과제다.
⟪롱 뷰⟫는 시야를 먼 미래로까지 확장하는 법을 전하며 그 과정에서 의미와 장기적인 사고, 희망을 찾는 대안까지 아우른다. 시대와 시대를 연결하고 다음 세기에까지 중대한 영향을 미칠 선구안을 담은 우리 세기 또 하나의 역작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 책의 핵심 내용 요약 ]
인간이 자연의 질서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대 사회는 점점 더 단기적인 결과에 집착하게 되었다는 문제를 짚는다.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우리는 빠른 성과를 요구받고, 그 과정에서 장기적인 미래를 고려하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
특히 "척도가 목표가 되면, 척도로서의 가치를 잃는다"는 말처럼,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이 오히려 본질을 가리고 있다는 지적이 인상 깊다. 현재의 결정이 미래 세대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하는 긴 안목이 사라지고, 모두가 눈앞의 이익에 몰두하게 된 것이 단기주의의 핵심 문제다.
『롱뷰』는 이렇게 단기적 사고의 구조를 해부하며,진정으로 미래를 위한 결정을 내리려면 근본적인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독특한 존재다. 이 능력 덕분에 인류는 진화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고,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해 왔다.
하지만 시간이 멀어질수록 우리는 감정적으로 거리를 느낀다. 미래 세대나 먼 시간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데이비드 흄이 말했듯, "먼 곳에 있는 사람에 대한 공감은 가까운 사람보다 희미하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관점 전환"을 제안한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훈련이야말로 단기주의를 넘어설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한다. 결국, 긴 안목을 갖기 위해선 인간 본성에 맞서 의식적으로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 느낀점 ]
나는 원래 미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지금의 선택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항상 고민해 왔고, 만약을 대비한 플랜 B까지 준비하는 걸 자연스럽게 여긴다. 현재의 작은 즐거움을 미루는 것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내 방식이다.
그런 내가 『롱뷰』를 읽고 느낀 건, "아, 나의 이런 삶의 방향이 틀리지 않았구나." 하는 일종의 확신이었다. 내가 중요하게 여겨온 가치들, 긴 안목, 준비하는 삶, 책임감 있는 선택이 결국 인간이 가져야 할 본질적인 힘이라는 걸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하나,
나 혼자만의 미래가 아니라, "나 이후의 세대, 나보다 더 먼 시간까지 생각해야 한다"는 걸 더 깊이 느끼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내 개인의 미래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왔다면, 『롱뷰』를 읽고 나서는 내 선택이 사회 전체, 다음 세대에도 의미 있는 방향이 될 수 있도록 더 넓고,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내 생각을 바꿨다기보다 내 안에 이미 있던 미래지향적 마음을 더 단단하게 해 준 책이 바로 [롱뷰]다.
『롱뷰』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들
1. 빠른 성과에 지친 직장인들
2.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청년들
3. 조직이나 사회의 리더들
4. 교육자와 부모들
5. 자기 성찰을 원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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