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치 아픈 세상에서
'둘 다 모두' 사고가 가진 힘
나는 오히려 골치 아파서 '둘 다 모두'가 아닌 '
'모 아니면 도"'라고 외치며 '둘 중 하나'를
거리낌 없이 선택하며 살아온듯하다.

계속 전진을 이루는 비결은
첫 벗째 S 곡선에서 성공적인
상승 궤도(A 지점)를 그리는 동안
그다음 S 곡선을
시작하는 것이다.
P83
내 삶이 그러했다.
퓨처셀프를 읽으면서 나 참 잘 살았구나..
칭찬받는 기분이었다면
똑같은 상황을 두고
패러독스 마인드셋을 읽은 후
반성투성이의 나를 만날 수 있었다.
철저하게 '둘 중 모두'가 아니라
'둘 중 하나'를 지향하면서
매 순간 살아온 나를 발견했다.
나는 집을 통해 나의 퓨처셀프를
실현해오고 있다고 자부했다.
원룸에서 16평, 마지막엔
50평까지 가는 과정에
나는 나의 퓨처셀프를 향해 달려갔지만
남편은 과연 진심으로 동참했을까..
대출을 다 갚을 시점에
또다시 큰 집을 계약하고
집값이 오르고 대출금도 어느 정도 갚아지면
또 더 큰 집을 계약하고.....
https://studian.com/post/7971
<씽큐15기 벤저민2> [집을 통해 알게된 그때 그 시절 나의 퓨처셀프]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부터
과거로 돌아가 현재의 나를 보았고현재의 나를 통해 미래의 나를 봅니다.힘들었던 과거에내가 미래랑 연결이 되어있지않았다면어땠을까? 생각하면 암담했을듯합니다.매순간 미래와 연결된 나
studian.com
S 곡선만 보면 내 삶은
성공적이라고 할 수도 있다.
자산을 늘리는 그 과정이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에게 좋을 거라고
혼자 판단하고
나 혼자 앞장서서
나만 믿고 따라와!
외치며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
남편의 의견이
나를 멈추거나 뒤를 돌아보게 하지는 못했다.
나의 독단적인 결정에도
묵묵히 따라와 준 남편에게
감사함이 커지게 만든 책이
'패러독스 마인드셋'이다.

집을 통한 나의 퓨처셀프가 완성되어갈 즈음
나는 또다시 새로운 S 곡선을 시작해야
할 타이밍임을 직감했다.
그것은 바로 '3년에 1억' 만들기!
3년에 1억은
절대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2022년 12월 식구들에게
나의 목표를 알렸다.
지금까지 묵묵하게 따라와 준
남편과 이이들이기에
이번에도 별문제 없이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반대가 심해서 깜짝 놀랐다.
남편 :
이제 좀 편히 살자.
목표를 넘 높게 잡지 마.
3년이라는 기간을 늘리고
적금 금액을 좀 낮춰봐
아이들 :
엄마도 이제 좀 편해지세요.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도 좀 하시고
넘 아등바등 살지 않았으면 해요..
나 :
해봤어?
이왕 할 거면 기간이 짧은 게 좋잖아.
그리고 엄마 아등바등 사는 게 아니야. 편해.
목표 속에서 엄마는 안정감을 찾는 사람이야.
해보자. 우리 할 수 있다.
양쪽 모두 뭔가를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
진정한 윈/윈 게임이다. P121
정년 앞둔 우리 부부 급여는
두사람이 합해도 많지 않다.
독립하지 않은 대학생 아들 둘과 합께
네 식구가 소비하기엔 풍족하지 않은
한 달 수입으로 3년 1억은 누가 봐도
무리일 수 있다는 것 인정한다.
그러나 난 양쪽 균형 잘 잡는
'줄타기 곡예사'가 되고 싶었다.
우리 모두가 좋을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아이들은 받고 있던 용돈 그대로 준다면
별문제 없을 것 같고
문제는 남편인데....
다행히 남편은 소박하고 검소한 편이다.
장 보기를 즐기고,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것들
쇼핑하는 것도 즐기고,
낚시도 즐기고,
주말농장에서 농사짓기도 즐기고,
혼술도 즐긴다.
남편의 신용카드를 없애고도
한 달 생활이 자연스러우려면
현재 쓰는 용돈보다 더 많은
현금이 필요하다.
결국 나는 남편을 설득했다.
나의 해결책은
신용카드 없애는 대신
한 달 생활비를 남편에게 맡기는 것!!
한 달 생활비 안에서는
남편이 자유롭게 관리하며
소비할 수 있게 권한을 주고
나는 전혀 간섭하지 않겠다고 했다.

남편은 와이프 간섭 없이 쓸 수 있는
현금에 만족했고,
나는 정해놓은 한 달 생활비 안에서 맞춰
살아가준다면 문제 될 것이 없었다.
안전한 가드렌인을 쳐 놓은 나는
2023년 1월부터 현재까지
3년에 1억 적금을
순조롭게 이어오고 있고
몇 달에 한 번씩 남편에게
적금 현황을 공개한다.

남편도 좋고
나도 좋고
아이들도 인정하게 된
'3년에 1억 모으기''
다행스럽게 잘 진행 중이어서 뿌듯하다.
'모 아니면 도'를 외치며
독단적인 선택으로
강제로 끌고만 갔던 나의 행동들이
우리 가족에겐 힘듦으로
다가갈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
'패러독스 마인드셋!'
이 책을 읽으며
'둘 다 모두'의 사고가 가진 힘을
느끼고 배우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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